자연에서 1018

안산에서 본 파란하늘 그리고 뭉개구름

1. 북한산 비봉능선 부분.      2. 인왕산 방향 부분.    3. 서울시내 경복궁이 있는 종로구 부분.    4. 서울 남산과 용산구 부분.    5. 마포구와 한강 건너 여의도 63 빌딩 부분.    6. 마포구와 한강 건너 양천구 부분.    7. 성산대교 분수대 부분.    8. 안산 봉수대옆의 통신용 철탑 부분.   9. 인천공항 및 일산과 연신내 방향 부분으로 360도의 모습.    10. 인왕산과 북한산뒤로 파란 하늘 위에 흰구름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폭염을 무색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09년 08월 09일 안산에서) 8월의 폭염이 내려쬐는 오늘 하늘은 높고 푸르렀습니다. 태양 아래에 몸을 맡기면 이마가 벗겨지겠다는 생..

자연에서 2009.08.09

인왕산 모자바위와 소나무

대나무로 만든 삼각형 삿갓모양의 모자바위.  모자바위에는 명품 소나무 한 그루가 의연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모자바위옆에는 검은 얼굴바위가 친구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모자바위의 뒷모습입니다.  모자바위와 검은 얼굴바위 사이 아래로 내려오면 안산 방면으로 여인바위의 모습도 보입니다. 해가 기울 무렵이라서 선명하지는 않네요.  아래 파라솔 근처에서는 거의 매일같이 무속행위가 이어지고 징소리 꽹과리 소리가 요란스럽습니다.  인왕산 모자바위모자바위는 어머니와 아들을 상징하는 모자母子(mother and child)가 아니고 머리에 쓰는 모자帽子(cap, headgear)를 말합니다. 커다란 바위 위에 방랑시인 김삿갓이 쓰고 다니는 그런 삿갓 같은 모자를 얹어놓은 것처럼 생겨서 모자바위..

자연에서 2009.07.29

인왕산 검은 얼굴바위

인왕산 선바위 북동쪽에 위치해 있는 모자바위옆의 검은 얼굴바위를 가장 가까이서 보니 얼굴이 일그러져서 험상굿게 보이네요. 좀 섬뜩하다는 느낌도 있고요.    원거리에서 보면 검은 얼굴바위의 모양이 뚜렸한데요. 바로 옆에는 삿갓모양의 모자바위.         여인바위 근처에서 보면 검은 얼굴바위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마치 입을 크게 벌린 악어같이 보입니다.   여성등산객이 검은 얼굴바위에 올라가셨네요. 이곳에 올라가면 서울시내의 전경이 잘 보입니다.    여성등산객이 올라가 서있던 검은 얼굴바위의 뒷모습입니다. 조금만 주의를 하면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안산방면으로 보면 뒷편으로 여인바위의 윗부분이 보금 보이는군요.      한강건너 여의도 63빌딩 방향. 모자바위가 끝부분만 조금 보이네요.    ..

자연에서 2009.07.29

인왕산 여인바위 - 얼굴바위

인왕산 여인바위 - 얼굴바위인왕산에서 선바위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독특한 바위가 있다면 여인바위(얼굴바위)입니다. 독립문공원에서 바라보면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져서 아래의 아파트를 덮칠것 같은 모습이지만 인왕산으로 조금만 올라가면서 바라보면 색바랜 무명치마 저고리를 입고 앉아서 푸성귀(채소)를 다듬다가 다가오는 인기척에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고 바라보는 모습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비록 가난한 살림살이로 얼굴에 웃음기은 없는것처럼 보이기는 하여도 마음이 넉넉해보이고 믿음직해보이는 맏며느리상입니다. 무슨일을 하고 있었을까요. 저의 생각에는 아마도 말린 새우를 넣고 끊이면 부부가 같이 먹다가 아내가 부엌(주방)에가도 모를만큼 맛있는 아욱국을 끓이기 위해서 터밭에서 방금 따온 아욱을 다듬고 있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연에서 2009.07.28

북한산에 버섯이 지천이네...

장마철 기온이 높고 습도가 많아서 여기저기 버섯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마철에 산에 들어가면 가지가지 형태의 버섯들을 쉽게 구경할 수 있는데 손톱만큼 작은 버섯부터 버섯의 등이 성인남자의 크게 벌린 손바닥보다도 더 큰 버섯을 볼 수 있습니다. 버섯에는 식용이 가능한 버섯이 대부분이지만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키거나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독버섯도 있기 때문에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할줄 모른다면 버섯을 함부로 채취하여 먹어서는 안될것입니다. 오늘 북한산을 오르다보니 곳곳에 모양도 가지가지 색상도 가지가지인 버섯들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더군요. 제일 아래의 버섯은 버섯등의 크기가  어른의 크게 벌린 손바닥보다도 더 큰 버섯이었습니다. 좀 특이하게 생긴 버섯을 몇장 올려봅니다. (2009년 07월 21일 북한..

자연에서 2009.07.21

청미래덩굴 Smilax china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덩굴 낙엽관목청미래덩굴의 잎은 넓고 반질반질 윤기가 있고 두꺼워서 찹살떡의 포장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청미래덩굴에 앙증스러운 열매가 맺혀있습니다. 지금은 초록색의 열매지만 가을철이 되면 빨간색으로 익어서 보기에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주로 야산에서 잘 자라지만 요즘 북한산등 우리나라 어느 산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청미래덜굴입니다. 줄기에는 작은 갈고리같은 가시가 돋아나 있어서 함부로 접근하면 가시에 걸리기도 합니다. 잎을따 차곡차곡 모아서 돈이라고 소꿉장난하던 옛기억이 새롭군요. 뿌리는 매독·임질 치료 및 소화제로 쓰고 열매는 하리(下痢)의 약재로 사용합니다. (2009년 07월 04일 북한산에서 )

자연에서 2009.07.06

골쇄보 - 넉줄고사리

골쇄보 - 넉줄고사리음지식물인 넉줄고사리의 운치있는 모습입니다. 6백년 고도 수도 서울의 인왕산 서울성곽 서북측면 음지가 많은 성벽 돌 틈사이에 고사리과의 다년생 식물인 넉줄고사리가 멋진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골쇄보骨碎補는 넉줄고사리의 뿌리를 건조시킨 것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로 성질이 따뜻하며 지혈止血 파혈破血하는 효험이 있어 절골折骨 치통齒痛 구설久泄 따위의 약으로 쓴다니 참 좋은 식물이네요. 저도 10여 년 전에 좌대퇴골절상을 입고 오랫동안 고생을 했는데 이렇게 좋은 약용식물이 있는 줄을 모르고 있었군요. 지금이야 모두 완쾌되어 이상이 없는 상태지만요. (인왕산 서울성곽에서 )

자연에서 2009.06.27

서울성곽의 기린초

기린초 Sedum kamtschaticum전국의 산이나 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야생화 기린초입니다. 기린초는 유난히도 돌틈에서 많이 자라는데 둔탁한 돌과 잘 어울리는 야생화 중의 하나입니다. 노란색의 작은 별모양을 한 꽃들이 여러 개가 옹기종기 모여서 하나의 꽃봉오리처럼 보입니다. 줄기와 잎은 두텁고 강하게 생겼으며 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처럼 갈라져 있습니다. 수백 년이 흐른 흔적이 역력한 서울성곽 돌틈에 돌채송화를 비롯하여 담쟁이덩굴등 많은 야생초들이 함께 어우러져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린초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라서 원예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더군요. (인왕산 서울성벽에서 )

자연에서 2009.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