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노을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포근해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고단한 몸 편안히 쉴 곳을 찾아간다는 그런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일까.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겠지만 저녁노을을 보고 있으면 농촌에서 힘들게 일하고 해가 저물어 집에 가서 편안히 쉴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해가 저물도록 강변에서 낚시질을 하는 강태공의 모습에서 삶의 여유로움을 보는듯하다.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을 텐데 해가 기울어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집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 것인가. (성산대교 아래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