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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의 자화상

2008년 01월 06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서. 2008년 01월 07일 제주 마라도 통일기원비 앞에서. 2008년 01월 08일 제주 성산 일출봉에서. 2008년 01월 08일 제주 우도등대공원에서. 2008년 01월 09일 제주 중문관광단지 천지연폭포 선임교에서. 2008년 01월 10일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제주도에 살고있는 동생집에 들러서 9일 동안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에도 올라가 보고 이곳저곳 제주도의 명소를 대충 둘러보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방문하여 못 가본 곳을 살펴보고 싶습니다. 눈 쌓인 한라산의 모습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듯하고 윗세오름의 아름다운 풍경들도 오래오래 마음속에 남을듯합니다. 이번에는 겨울의 제주도를 보았으니 다음에는 봄철의 제주..

자화상실 2008.02.08

소요산 등산일기

소요산 逍遙山 저는 오늘 동두천시에 있는 소요산을 등산하려고 아침일찍 일어나 머리를 깨끗이 감았습니다. 버릇이 되어서인지 먼 곳에 있는 산에 갈 때에는 꼭 머리를 감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자도 착용하지 않습니다. 저만의 버릇이지요. 소요산은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에 위치하며 지하철 1호선이 소요산역까지 연결되어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편리하게 등산을 할 수 있는 산입니다. “소요”라는 명칭은 원효대사가 붙인 이름이라고 하고 이 소요산 일대가 대한불교조계종 자재암 소유여서 입장료를 2,000원을 받는데 동두천시민은 신분증만 제시하면 무료통과이고 외지인만 입장료를 받는답니다. 소요산은 전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하차하여 개찰구를 나오면 바로 도로의 횡단보도를 건너면 왼쪽의..

등산여행 2008.01.26

아기 소나무 한 그루

커다란 바위 한가운데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어린 소나무를 다시 찾아가 보았다. 하얀 눈이  많이 내려서 더욱더 추워 보인다. 이러한 매서운 고난을 이겨내고서야 아름다운 노송으로 인정받을 것이다. 오늘 우리들의 생활이 조금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지혜를 모아 잘 참고 견디면 언젠가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오리라고 믿는다. 그런 말 있잖은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자! 오늘도 힘내고 즐거운 하루 만들어 가자.

자연에서 2008.01.25

사군자 四君子

사군자 四君子 옛 우리의 선조들이나 문인화백들이 동양화東洋畵를 그릴 때에 매난국죽梅蘭菊竹(매화. 란초. 국화. 대나무)을 가리켜 사군자四君子라고 부르면서 많이 그렸다. 그러나 여기에 새로운 사군자新四君子(바위. 대나무. 이끼. 버섯)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 사군자가 이렇게 서로 가까이에서 오손도손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좋은 이웃들이다"하는 생각을 한다. 깊은 산 흰 눈이 내린 자연 속 산대나무 사이에 자리잡은 바위에 다닥다닥 달라붙어 살아가는 푸른 이끼와 바위위에서 고목이 되어가면서도 아직은 작은 새 생명의 가지를 키워가고 있는 나무그루터기에 돋아난 운지버섯을 가리켜 새로운 사군자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을듯다만 다른 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

자연에서 200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