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류 345

더덕꽃

더덕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로 사삼(沙蔘)이라고도 한다. 학명은 Codonopsis lanceolata (S. et Z.) TRAUTV.다. 해발 2,000m 이상의 높은 산에서부터 들판·구릉·강가·산기슭·고원지대 등 도처에 자생하고 있다. 뿌리는 도라지나 인삼과 비슷하며, 덩굴은 길이 2m로서 보통 털이 없고 자르면 유액이 나온다. 8∼10월이면 자주색의 넓적한 종모양의 꽃이 핀다. 잎은 뾰족하고 길어 구기잎과 같으나 작으며 톱니가 있다. 가을에 잎 사이에서 작은 자주색 꽃이 피는데 모양은 방울같고 피면 다섯 갈래로 찢어진다. 모래땅에서 잘 자라고 황토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더덕은 어린 잎을 삶아서 나물로 만들어 먹거나 쌈으로 먹기도 하며, 뿌리는 고추장장아찌·생채·자반·구이·누름적·정..

야생화류 2019.12.04

우단동자꽃 (적색)

우단동자꽃은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 각지의 산지에서 자란다.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석죽목 >석죽과 > 동자꽃속 식물로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줄기는 높이 40-100cm이고 긴 털이 나 있으며 곧게 서고 마디가 뚜렷하다. 꽃은 7~8월에 피며 직경 4cm 정도로서 진한 적색이고 원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1개씩 자라 그 끝에 한송이씩 핀다. 꽃자루는 짧으며 털이 많고 꽃받침은 긴 통같으며 끝이 5개로 갈라지고 겉에 털이 나 있다. 꽃잎은 5개로 거꿀심장 모양이고 밑부분이 길게 뾰족해지며 윗부분이 수평으로 퍼지면서 2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5개이다. 꽃이 우아하고 아름다워서 붙여진 이름이다. 참동자, 참동자꽃, 전추라화, 천열전추라, 칠열전추라, 전추라 등으로 부른다. ..

야생화류 2019.05.29

국화 옆에서

봄에 대문 옆에 심은 국화 한 포기가 가을이 되면서 흐드러지게 많은 꽃이 피어 산뜻한 국화 향기가 진동하고 꿀벌들이 모여든다. 20여 일 동안 이러한 모습을 보였기에 이제는 하나둘 꽃이 시들어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앞으로도 10일 이상은 이러한 모습을 유지하리라고 여겨진다. 서정주님의 「국화 옆에서」라는 아름다운 시가 생각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야생화류 2018.10.23

상사화 - 꽃무릇(석산)

상사화 - 꽃무릇 상사화는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다년생 화초이며 상사화류에 속하는 야생화로 석산이라고도 부르고 꽃무릇이라고도 부른다. 지난 4월 말경에 이전 캠프에서 키우던 것을 현재의 캠프로 이사하면서 상사화 알뿌리 30여 개를 옮겨와 돌담 옆 화단에 심었는데 늦게 살던 장소를 옮긴 탓인지 겨우 6촉의 꽃대가 올라와 예쁜 꽃이 피었다. 잎이 있으면 꽃이 없고, 꽃이 있으면 잎이 없어 잎과 꽃이 서로의 그리움에 안타까워한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상사화류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나 여기에서 보는 붉은색의 상사화(꽃무릇)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상사화류라 여겨진다. 전라북도 고창 선운사와 정읍 내장사 경내와 사찰 주변에도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모습..

야생화류 2018.09.15

송엽국 - 사철채송화

송엽국(松葉菊) 송엽국은 아프리카 원산으로 번행초과 송역국속에 속하는 식물로 두툼하고 즙이 많은 다육질 잎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늦은 봄부터 늦가을 서리가 내릴 때까지 고운 꽃이 핀다. 송엽국(松葉菊)이란 「소나무 잎이 달린 국화」라는 뜻이다. 솔잎과 닮은 잎, 국화와 닮은 꽃이 핀다는 의미가 있다. 소나무와 같은 상록 식물이기도 하다. 잎 모양과 무리를 지어 피는 모습이 채송화와 비슷해 「사철채송화」라고도 부른다. 송엽국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고 너무 많은 수분은 싫어하기 때문에 비가 자주 내리면 잎과 줄기가 물러 썩어서 죽기도 한다. 오늘도 이슬비를 함초롬이 맞고 있다. 분재 소나무에도 이슬비는 내리고.

야생화류 2018.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