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세상

유월로 접어들면서 밤나무에도 하얀 밤꽃이 활짝 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얗게 피어난 밤꽃이 더위를 이겨내면서 하루 이틀 지나면서 가을이 되면 토실토실한 알밤으로 익어 떨어지는 날도 있겠지요. 산에는 성급한 싸리나무꽃도 피어나는 모습도 보입니다. 엊그제 비가 조금내려서 시원..

우산나물 Syneilesis palmata 우산나물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그 생김새에서 이름을 연상할 수 있듯이 우산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겠지요. 우산취라고도 부르고 삿갓나물이라고도 부르고 그 모양으로 인하여 여러가지 이름을 갖게 되는가 봅니다. 어린잎은 데쳐서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식용..

독립문 사거리. 남산 왼쪽 서울숲 근처 강변대로의 가로등 불빛. 여의도63빌딩과 마포대교 방면 해질무렵 날씨가 몹씨 더워져서 저녁 때에 가까운 안산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한여름처럼 덥던 기온도 해가 기울면서 조금씩 선선해지기 시작하니 저녁식사를 마치고 안산을 찾아오는 시민들이 많아졌습..

10명의 산악회회원들과의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 시도리 모도리 3개 섬마을의 즐거운 올레를 마치고 저녁무렵 뱃전에 기대어 갈매기를 벗삼아 서울로의 귀향길에 오른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모도리는 신도 시도 모도 세개의 섬마을중에서 가장 작은 섬마을이지만 섬 한켠에 배미꾸미조각공원이 있습니다. 전시된 조각작품들이 대부분 사람을 형상화한 작품들인데요. 바다와 조각품들이 한데 어루러진 모습이 잘 어울립니다. 조각품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만 입..

신시도 연도교를 건너 시도리 마을로 들어가는데 도로나 마을길이 깨끗하게 청소가 되어 있었습니다. 섬이라는 것만 다를뿐 여느 시골마을과 다를바 없습니다. 되돌아본 신도와 신도연도교 신도리 구봉산 북도우체국. 토요일 휴무일이라서 셔터문이 내려져 있습니다. 시도리에서 본 신도리 방향의 ..

운서역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10여 분 만에 삼목선착장에 도착합니다. 걸어서 와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개인차량을 갖고 들어갈 사람은 차량과 사람이 함게 배에 타게 되는데 여기에서는 차량이나 사람 모두 무료로 타고 들어갑니다. 왜 무료냐고요, 섬에 들어갔다 나올 때에 요..

서울올림픽공원 몽촌토성안으로 낮으막한 경사로로 이루어진 넓은 초원의 중앙에 한그루의 고독한 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의 종류가 무엇인지 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잔디밭에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고 시민들은 이 안내문에 따라서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나무 가까이에 들..

서울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 뒷편으로 88호수라는 이름의 작은 호수가 있는데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참 아름답고 평화로운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나무그늘 아래로 걸으면서 보니 마침 잔잔한 호수에 길다란 잔영을 만들면서 다정하게 헤엄쳐가는 오리부부가 무척이나 아름답고 부러워지네요. ..

1986년 서울 아시아 경기대회와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회를 위해서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88번지 몽촌토성 주변으로 조성된 주경기장을 비롯하여 종목별 경기장이 들어서 있고 작은 하천을 확장하여 조성된 몽촌호수는 몽촌토성의 푸른 나무들과 도심의 빌딩들 사이에서 잔잔한 모습으로 시민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