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실 37

등산여행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이제 장마도 끝났다고 하기에 장거리 등산여행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겠습니다. 무더위와 친하게 지내려고 잠시 장거리 등산여행을 떠납니다. 물론 해외가 아닌 국내에 있는 산들을 둘러보려고 떠납니다. 장마가 끝났다고는 합니다만, 장마가 끝나도 비는 올 수 있는 것이지만 계획했던 등산여행을 떠나기에 잠시 블로그에 들어오지 못할 것 같아 이렇게 짧은 인사를 남기고 떠납니다. 저의 불로그 방문해주신 친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1차로 떠나는 등산여행 무사히 마치고 곧 돌아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화상실 2013.08.05

나비야 청산 살자

청산에 살고 싶네. 청산 높은 바위에 앉아 잠이 든 외로운 나비 한 마리 있네 산에 핀 꽃을 찾아 헤매다가 피곤하여 곤히 잠든 예쁜 나비 오뉴월 염천에 달구어진 바위가 뜨겁지도 않은가 보구나 나는 이곳 험한 산 이마에 땀 흘리며 힘겨워 올라왔는데 너는 두 날개 활짝 펴고 사픈 사픈 날면서 다니겠구나 나도 오늘 너처럼 두 날개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너는 한 마리 외로운 나비 나는 한 사람 외로운 나그네 너의 외로운 마음과 나의 외로운 마음이 산에서 쉬고 있다 파란 하늘 푸른 숲을 친구삼아 외로움 잊으며 즐거이 쉰다 나는 천 마디 만 마디 말을 하여도 대답 없는 무심한 나비 너의 아름다운 자태에 반해서 발길 머물러 보고 있어도 본체만체하는 무심한 나비야 나 이제 산에서 내려가려는데 외로운 나비야 너도 ..

자화상실 2013.06.25

인생은 혼자 가는 길

얼마를 더 걸어가면 인생의 끝이 나올까 어디쯤에서 인생의 끝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그 끝에서 나는 무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걸어온 그 길이 행복했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고달픈 길이었다고 참으로 힘든 길이었다고 돌이켜보고 싶지 않은 어려운 길이었다고 말할까 나는 그 마지막 말을 찾지 못해 오늘도 걷는다 결코 그 마지막 말을 찾지 못할 줄을 잘 알면서도... - 마음 -

자화상실 201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