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가 나를 울린다. 오- 내 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 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봄에 온 가인과 같고... 노랫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청순함의 대표 이미지 하얀 꽃 목련화를 보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는 생각과 함께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는 것은 어인 일일까. 봄철에 피는 꽃들에는 흰색의 꽃.. 자화상실 2015.03.27
2014 석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Auld Lang Syne) 때로는 자신을 일러 행복한 나그네라고 스스로 위로도 해보면서 지나온 1년의 세월이다. 2014년 1년의 발자취가 이처럼 외로운 모습이었음을 뒤돌아보면서 가슴속에서 올라온 작은 그리움들이 모여 눈동자에 눈물로 맺힌다. 언제쯤이면 이 외로운 방황의 발걸음에 종지부를 찍고 작지만 .. 자화상실 2014.12.29
느티나무 아래 잡초제거 새벽에 일어나 밖에 나와보니 산골마을의 가로등 불빛이 아름답다. (2014. 06. 13. 04:01~09) 아침 날이 밝아진 모습. 마을의 수호신 같은 정자나무 아래 잡초제거작업 중이다. 오랜만에 해보는 낫질이다. 그러나 지난날 고향에서 소먹이 꼴베던 솜씨는 여전하게 남아있다. 하늘도 푸르고 솜털.. 자화상실 2014.06.15
겨울비는 내리고 봄을 재촉하는 겨울비가 내렸습니다. 어제부터 기상예보를 하는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약 5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하고 강원 영동 지방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수 있다고 하였는데 오늘 아침나절에 가느다란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예보한 데로 5mm 정도의 비는 아니.. 자화상실 2014.01.25
한파를 기다리는 마음 어제 오후에 일이 있어 잠시 밖에 나가 보니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더니 밤사이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는 기상예보가 전해집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4도라고 전하고 우리가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이보다 3~4도 더 낮을 것이라고 예보하는 것을 보니 아침에 밖에 나가.. 자화상실 2014.01.09
한해의 끝자락에서 2013년 계사년 한해의 끝자락에 서니 고향이 그리워집니다. 지금은 고향에 가도 일찍 세상을 떠나신 부모님의 묘소밖에 없고 소년 시절의 애틋한 그리움도 없는데 이따금 고향이 그리워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아마도 서울이라는 대도시에서 진한 정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온 탓이 아.. 자화상실 2013.12.31
비발디 사계 겨울 2013년의 마지막 달력을 바라보니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그리 추운 날이 아닌데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눈밭에 앉아있는 것만큼이나 훨씬 시리고 어수선합니다. 2013년 한 해가 지나가려면 아직도 1개월이나 남았는데 마음은 어느새 한 해의 마지막에 이른 것처럼 을씨년스럽고 .. 자화상실 2013.12.01
시계바늘같은 중년으로 살기 중년으로 살기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헤어지기도 합니다. 천륜을 따라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만나기도 하고 우연으로 좋은 이웃으로 만나고 좋은 친구로 만나기도 하고 악연으로 만나기도 하지요. 그러다가 필연으로 헤어지기도 합니다. 마지막 헤어짐을.. 자화상실 2013.11.27
9월의 파란마음 자화상 2013년 09월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 남긴 자화상입니다. 10월 3일부터 다시 종주를 이어가려던 계획이 며칠 더 미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나절에 책상 앞에서 10월 12일 산악회 정기산행 등산을 앞두고 인터넷 검색하던 중에 의자의 바퀴 덮게 모서리 부분에 발뒤꿈치가 부딪혀 살점.. 자화상실 201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