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로 129

은평둘레길 3~5구간 걷기

실버등산여행 밴드 회원들이 지난주에 2회에 걸쳐서 은평둘레길 1구간과 2구간 걷기를 마치고 오늘 3구간 걷기를 공지하였는데 아직은 정규회원이 많지도 않거니와 오늘은 참여하는 회원이 없어 혼자서라도 걷기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은평둘레길이라는 명목상의 개념이 아닌 등산개념으로 여러 차례 걸어본 은평둘레길 구간이다. 함께 동행하는 회원이 없으니까 오늘은 리더만의 걷기 속도를 유지하면서 유유자적할 수 있으리라고 여겨진다. 이른 점심식사를 마치고 서울지하철 3호선 구피발역 2번 출구 앞 은평둘레길 3구간 진관근린공원(이말산) - 진관사 입구(은평한옥마을) 진입로 앞에 도착한 시각은 12시 정각이었다. 은평둘레길 3구간 진입로 옆에는 예쁜 철쪽(영산홍)이 피었다. 은평둘레길의 전체거리가 약 24km라고 하니까 1일..

둘레길로 2023.04.17

은평둘레길 2구간 걷기

은평둘레길 주변에 노란 양지꽃이 곱게 피었다. 은평둘레길 쉼터에 예쁘게 자라고 있는 비비추 새싹이 아름답다. 은평둘레길 2구간의 앵봉산(매봉) 정상. 앵봉산 얼레길이라는 말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에서 연날리기하기 좋은 장소였는가보다. 하지만 지금은 키 큰 나무들로 연날리기에는 적당하지 않아 보인다. 앵봉산 전망지에서 본 국립공원 북한산 방향. 왼쪽의 노고산부터 북한산 상장능선과 도봉산지구까지 조망된다. 오른쪽은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과 의상능선의 용출봉 용혈봉 증취봉의 3봉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앵봉산 전망지에서 본 국립공원 북한산 방향으로 왼쪽의 백운대를 비롯하여 의상능선과 비봉능선의 험준한 바위봉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보인다. 앵봉산 전망지에서 본 국립공원 북한산 끝부..

둘레길로 2023.04.14

은평둘레길 1구간 맨발로 걷기

화창한 일요일 오후시간이다. 밴드회원들과 더불어 은평둘레길 1구간(서울 지하철 6호선 증산역 ~ 봉산 ~ 서오릉고개 ~ 구산역)을 걷기로 하고 13:00에 증산역에서 출발하기로 하였는데 회원 3명이 참여하였다. 증산역을 출발하여 증산체육공원부터 봉산정상까지 맨발로 걷기로 하고 신발을 벗어 배낭에 넣고 은평둘레길 1구간의 약 2km 구간을 맨발로 걸어보았다. 예전에도 북한산이나 안산에서 맨발로 걷기는 자주 해본 경험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맨발로 산길을 걷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함께 산길 맨발 걷기를 하였다. 그런데 우리만 맨발로 걷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도 맨발로 걷는 모습을 여럿 볼 수 있었다. 맨발로 산길을 걷는 것을 건강에 좋다고 여기는 사람..

둘레길로 2023.04.09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과 해상탐방로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이다. 백사장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편도의 짚라인도 설치되어 있어 즐길거리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아직은 해수욕을 즐길 계절이 아니어서 해수욕객은 볼 수 없으나 관광객과 캠핑족들이 많이 찾아온다. 백사장을 거니는 관광객도 백사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갈매기들도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저녁 무렵의 하나개해수욕장의 풍경이다. 하나개해수욕장은 「천국의 계단」이라는 드라마 촬영세트장이 있어서 더욱 유명해진 장소다. 무의도 해상탐방로는 바다에 설치한 작은 산책로를 말한다. 무의도 환상의길 등산로 아래 바다 갯벌에 설치여서 썰물 때에는 갯벌이 드러나 바다갯벌을 걸을 수도 있고 이처럼 밀물 때에는 해상산책로를 걸으면서 바다와 파도에 깎인 해안의 오묘한 풍경을 동..

둘레길로 2023.03.26

인천 무의동 실미도에서

실미도 영화촬영지 가는 길.1968년 1월 21일, 소위 '김신조 사건'으로 알려진 1.21 사태가 일어났다. 북한이 무장 게릴라를 보내 당시 국가원수였던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그 복수(김일성 암살)를 계획하게 된다. 이를 위해 3군에 1개씩 이를 전담할 특수부대를 창설했고, 그 중 공군 산하에는 684부대가 창설되어 실미도에 비밀 훈련 기지를 마련하였다. 여기 실미도 훈련기지에서 큰 사건이 생겼는데 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실미도」라는 영화다. 썰물 때의 실미도 바닷길. 무의도 방향. 해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굴껍데기. 실미도에서 본 무의도와 무의대교 방향. 바위에는 자연산 굴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밀물 때가 되어 실미도 바닷길이 서서히 막히기 시작한다. 만조 때에..

둘레길로 2023.03.25

은평의 뒷산 봉산에서

동양에서는 유일하다는 은평구 구산동의 황금사원 수국사 대웅보전 봉산 가는 길옆의 진달래가 예쁘게 피었다~ 봉산 정상의 팔각정자 봉산정 봉산정 전망대에서 바라본 은평 마포 여의도 방면. 오늘도 미세먼지가 많다. 봉산정 전망대에서 바라본 왼쪽의 앵봉산과 오른쪽의 북한산 방향. 미세먼지가 없었다면 지금 이 시각에는 멋진 북한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터인데 뿌연 미세먼지가 드리워져 있어 희미하다.

둘레길로 2023.03.24

서오릉고개 녹지연결로 & 은평 무장애 숲길(테크 길)

서울특별시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경계지점인 서오릉고개 도로 위에 봉산과 앵봉산을 연결하는 고가통로로 두 동산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들의 이동통로 역할도 한다. 북한산 큰 숲 내일을 여는 은평 서오릉고개 도로 위에 설치한 고가 연결통로 상단부. 서울둘레길과 은평둘레길이 되기도 하는 곳이다. 사람과 야생동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량이다. 이곳 서오릉고개 고가 연결통로 왼쪽(앵봉산 방향)과 오른쪽(봉산 방향)으로 은평 무장애 숲길(테크길)을 조성하고 있는데 아직 공사가 완공되지는 않아 지금도 공사가 계속 진행 중이지만, 앵봉산 방향 일부 테크길은 개방된 상태여서 한번 완주하여 보았다. 무장애 테크길은 서대문구에서 안산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테크길을 조상한게 시초인데 이곳 은평구에서도 안산을 흉내 내려..

둘레길로 2023.03.22

서오릉(西五陵) 산책

서오릉(西五陵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조선시대 창릉·익릉·쌍릉·단릉·홍릉. 사적 제198호. 서오릉이 능지(陵址)로 선택된 계기는 1457년(세조 3) 세자였던 원자(元子) 장(璋 : 뒤에 덕종으로 추존됨)이 사망하자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에 따라 능지로서 좋은 곳을 찾다가 이곳이 추천되어 부왕인 세조가 답사한 뒤 경릉(敬陵)터로 정하여짐으로부터 비롯된다. 그 뒤 1470년(성종 1)덕종의 아우 예종과 계비(繼妃) 안순왕후 한씨(安順王后韓氏)의 창릉(昌陵)이 들어섰고, 1681년(숙종 7) 숙종의 비 인경왕후 김씨(仁敬王后金氏)의 익릉(翼陵)과 1721년(경종 1) 숙종과 계비 인현왕후 민씨(仁顯王后閔氏)의 쌍릉(雙陵)과 제2계비 인원왕후 김씨(仁元王后金氏)의 단릉(單陵)의 합칭인 명릉(明陵)과..

둘레길로 2022.12.07

안산(금화산) 자락길 걷기

옛 서대문형무소 건물과 대형 태극기 (현 서대문 독립공원) 안산 자락길에서 본 인왕산 방향. 인왕산 능선 중앙의 기차바위가 이쪽 안산 자락길에서 바라보니 정말로 기차 모습처럼 보인다. 그리고 안산의 아카시아 단풍이 마치 봄철 개나리꽃이 활짝 핀 모습처럼 보인다. 서대문구 안산의 무장애 자락길 주변으로 상사화(꽃무릇)가 많이 식재되어 있는 모습이다.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십여 년 전부터 안산에 상사화를 식재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자락길 주변으로 상사화가 많이 식재되어 있는 모습을 보았다. 언젠가는 서대문구의 안산이 상사화 동산으로 변하지 않을까 여겨지기도 한다. 이제 서울시민은 멀리 나가지 않아도 안산을 산책하면서 상사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을 찌를듯 쭉쭉 뻗은 메타스퀘어 숲. 안산을 한 바퀴..

둘레길로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