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여행 1082

새로운 길(윤동주)

새로운 길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윤동주) 서오릉 고갯길 위의 생태탐방로(동물 이동통로) 봉산 봉수대. 봉산정. 봉산정 쉼터에서 본 인천 계양산 방향. 봉산정 쉼터에서 본 북한산 방향. 봉산정 쉼터에서 본 인왕산 남산 안산 백련산 방향. 서울특별시 은평구 갈현동 구산동 역촌동 뒤편의 나지막한 언덕배기 산줄기 서울 둘레길과 은평 둘레길이 함께 나란히 가고 있는 편안한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거주지에서 가까워 가끔 올라보는 산책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근처 은평구 갈현 제2..

등산여행 2022.08.31

푸른 산 시원한 바람

오전 내내 가랑비가 내리고 오후가 되면서 내리던 가랑비마저 그치고 나니 기온이 내려가 시원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어느새 계절의 느낌이 이처럼 달라질 수 있는가. 엊그제만 해도 같은 산길을 걷는데 등과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 올랐었는데 아무리 비가 그치고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고는 하더라도 이처럼 시원한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니 계절의 변화가 너무도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이라니 이제는 더위가 아닌 추위를 체험하게 될 날이 멀지 않은 듯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푸른 산길을 걷는 걸음걸음이 훨씬 가볍다는 것을 체험한다. 자연의 시계는 우리의 눈에 보일 듯 말 듯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잘도 달려간다. 우리에게 새로운 모습의 내일을 보여주기 위하여...

등산여행 2022.08.29

처서 절기 앵봉산 산책하기

앵봉산(매봉)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과 서울특별시 은평구 갈현1동, 진관동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고도 235m의 나지막한 산봉이다. 앵봉산 정상은 서울 둘레길과 은평 둘레길이 나란히 함께 가는 편안한 산책로이다. 표지판에는 앵봉산 얼레 길은 창릉동 산책길 제2코스입니다라는 안내문도 있네요. 표지판을 제작하여 세운 지지체가 고양시 창릉동주민자치회로 되어 있네요. 서울특별시 은평구 갈현동에서 세운 게 아니군요. 얼레라면 연을 날릴 때에 연실을 감아두는 기구를 얼레라고 하는데 얼레 그림도 그려져 있습니다. 앵봉산 정상에는 널찍한 쉼터 광장도 있고요. 짙은 녹색의 나뭇잎과 파란 하늘이 잘 어울립니다. 앵봉산 표지판앞에서 왼쪽 은평 둘레길 서울 둘레길 방향으로 진입하지 않고 표지판 오른쪽으로 약 50여..

등산여행 2022.08.23

도토리가 익어가는 계절

며칠 동안 더위와 함께 폭우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높아진 습도로 후텁지근하고 한낮의 무더위가 따갑게 느껴지지만, 어느새 계절은 입추가 지나고 무더위의 극치라 불리는 말복도 지나고 보니 한낮의 무더위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듯하고 체감으로 느끼는 더위도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진다. 높은 산 바위틈에서 자라는 도토리나무에도 아직은 초록빛 도토리가 달려있지만, 살이 통통하게 오른 모습이어서 곧 짙은 밤색으로 익어갈 것으로 보인다. 재깍재깍 천천히 돌아가는 시간이지만 잠시도 멈추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자연의 시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시간보다 훨씬 더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등산여행 2022.08.17

제77주년 광복절 기념등산

비록 바위 위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여 고단한 삶이 되겠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 어린 소나무도 크게 자라 더욱 멋진 모습으로 북한산의 주인이 되리라고 믿는다. 장마도 끝이 나고 산에는 이러한 버섯들이 많이 돋아나게 될 터인데 식용버섯과 식용이 불가한 독버섯의 구분이 어려운 게 도심 사람들의 한계일 것이다. 아예 등산 중 버섯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면 좋을 것이다.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국립공원 북한산의 한쪽 모퉁이 족두리봉을 올라보았다. 하늘에는 비를 품고 있는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었으나 산을 올랐다가 내려오는 3시간 동안은 다행히도 비는 내리지 않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비교적 시원한 등산을 하였다고 생각은 드는데 그래도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는다. 그래도 산을 오르는 마음은 광복의 기쁨을 맞이하였..

등산여행 2022.08.15

푸른 숲이 아름답다

팔월로 접어들면서 무더위가 최고 절정에 다다른 듯 무덥기 이를 데 없다. 이른 아침나절에도 비가 내리다가 그치고 간간히 해가 나면서 높은 습도와 함께 후텁지근한 기온이 더욱 무덥게 느껴진다. 절기상으로는 입추가 며칠 남지 않아서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할 수는 있겠는데 아직은 가을을 말하기에는 이른듯하고 당분간은 더위와 친하게 지내야 할듯하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더위를 참고 지내다 보면 시나브로 시원한 가을이 우리 곁에 다가올 것이기에 오늘의 후텁지근한 무더위도 감사한 마음으로 즐기는 게 아닐까. 무더위를 즐겨보려고 가까운 북한산 자락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싱그러운 푸른 숲이 아름답다.

등산여행 2022.08.03

수락산에서

수락산은 등산로 들머리가 많이 있는데 대중교통인 서울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에는 장암역, 수락산역, 상계역, 당고개역 등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오늘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을 이용하여 4.5번 출구로 나와 동쪽으로 이어지는 마을언덕길을 따라서 하늘공원 앞에서 천년고찰 학림사 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이곳 학림사 연혁 안내판에서 학림사 방향으로 가면 정규 등산로가 이어지고 연혁 안내판에서 10여 미터 진입하여 오른쪽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서 올라가도 정규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사찰 앞을 지나지 않으려고 연혁 안내판 바로 뒤에서 산길로 올랐다. 첫번째 조망지에서 보는 동쪽 도솔봉 방향이다. 첫 번째 조망지에서 보는 남쪽 불암산 방향. 불암산 아래로 당고개역과 노원구 중계동 마을..

등산여행 2022.07.30

솔솔솔 솔바람이 시원해

납작납작한 돌을 가지런히 쌓아놓아 올라가고 내려올 수 있는 인공 돌계단. 한발 한발 내딛으면서 올라가고 내려올 수 있는 자연 돌계단. 그럼 자연 돌계단에 안전 쇠말뚝을 박아놓은 이것은 무슨 계단일까. 국립공원 북한산은 바위도 많은 산이지만, 늘 푸른 나무 소나무도 많은 산이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이다. 계곡은 깊어 물이 많이 흐르고 능선에 올라서면 확 트인 전망이 좋아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멋스러운 산이다. 신비로운 기암괴석이 많아 보는 눈을 즐겁게 하고 늘 푸른 소나무가 많아 마음속 깊이 상쾌함을 안겨주는 아름답고 멋진 산이다. 연일 복중더위가 이어지기는 하지만, 산에 올라보면 솔솔솔 솔바람이 불어서 시원하고 좋다. 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얻는다. 북한산 연가..

등산여행 2022.07.20

인왕산 남북종주(인왕정-홍지문)

인왕산 얼굴바위(여인 바위) 얼굴 오른쪽 방향에 성벽과 통신용 안테나가 보이는 지점은 인왕산 산성의 곡장 지대로 현재는 군부대가 자리를 잡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인 바위와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인왕산 모자바위. 계속되는 무더위를 이겨보려고 인왕산의 남북 종주(무악재 방향& 독립문 방향 ~ 인왕산 정상 ~ 홍지문)에 나섰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에서 하차하여 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여 「서대문구 꿈꾸는 다락방 = 대학생 기숙사) 방향으로 진행하여 서대문구 홍제동 청구 3차 아파트 302동을 등지면 인왕산 둘레길 안내 이정목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인왕산 둘레길로 진입하여 오르면 인왕산과 안산을 이어주는 무악재 하늘다리 정자 쉼터를 만나게 되고 조금 더 진입하여 왼쪽 오름길 목재계단을 오르면 ..

등산여행 2022.07.10

누리호 발사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족두리봉(수리봉) 정상에서의 풍경 북한산 비봉능선의 제1봉 족두리봉(수리봉) 북동 방향. 북한산 향로봉 우회길에서의 향로봉 풍경 향로봉 우회길에서의 족두리봉 선림봉(독바위봉)→ 기자봉→ 진관봉 향로봉 우회길에서의 풍경 향로봉 우회길에서의 비봉 향로봉 우회길에서의 풍경. 돌양지꽃 향로봉 정상에서의 풍경 삼각점봉 & 백운대 방향 삼각점봉에서의 풍경 삼각점봉에서 관봉과 비봉 풍경 삼각점봉 정상 삼각점봉 정상에서의 향로봉 풍경 기자봉 정상 봉우리 향로봉 서쪽 방향 전체 풍경 어느덧 2022년 6월 20일이다. 여름의 정점을 향하여 달려가는 날씨는 오늘도 30도를 넘어섰다. 제주도에서부터 올해의 장마도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았는데 장마기간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도 비가 좀 많이 내렸..

등산여행 2022.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