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에 있는 붉은색 지붕의 건물이 마라 분교다. 여기에 보이는 전부가 마라도 주민이 사는 마을의 전부이기도 하고.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장이라고 되어 있다. 방학기간이라서인지 교문 역할을 하는 정낭 3개가 모두 걸쳐있었다. 태극기도 걸려 있지 않고요. 정낭 3개가 가로질러 있으면 주인이 멀리 출타해서 쉬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이랍니다. 학생들 공부하다가 자장면 먹고 싶은 생각이 많이 나겠습니다. 바로 옆에 이창명이 광고하던 짜장면~ 시키신 분 이라는 자장면 집이 있네요. 한 그릇 맛을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여객선 출항시간을 맞추려면 마라도 구경하기에도 뛰어다녀야 할 것 같아 마음을 접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맛을 보기로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