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세상

코스모스 아직은 코스모스의 계절이 아니어서 그런지 코스모스가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드문드문 한 두개의 꽃을 달고 있는 코스모스가 눈에 띄기는 합니다. 장마와 더위가 극성인지라 잘 자라지도 못했고 어리고 가냘픈 줄기끝에 달린 코스모스가 애처로워 보이기도 하고 고독한 ..

까치수염 까치의 수염을 본 일이 없어서 알수는 없지만 까치수염을 닮아서 가치수염이라고 이름을 붙인것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까치에 수염이 있을수 있겠으나 이렇게 멋진 수염을 달고 있으리라고는 믿기지가 않습니다. 요즘 이 까치수염이 많이 피기시작하네요. (2008년 06월 22일 남한산성 남문과 ..

이슬비가 자욱하게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야생화를 구경하기가 어려웠지만 등산로옆에서 자라고 있는 야생화를 몇컷 담아보았습니다. 허접하지만 태백산의 정기를 머금고 살아가는 야생화입니다. 많은 멧돼지들이 먹이를 찾느라고 온통 산을 뒤지고 다녀서 어린식물들도 수난을 당하고 있었습니..

패랭이꽃 6월로 접어들면서 패랭이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이 패랭이꽃은 그동안 보아오던 패랭이꽃과는 조금 달라보였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꽃이 다른게 아니고 잎과 줄기와 꽃받침이 다릅니다. 보통 패랭이에 비해서 줄기가 유난히 길고 굵은 반면에 잎은 더욱 연하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가시처럼 ..

작년봄에 강원도 고성의 친구집에 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밭두렁에 군락을 이루면서 아름답게 피어 있던 노랑제비꽃 한포기를 돌아오면서 가져와 작은 화분에 심어 놓았었는데 겨을에 죽은줄만 알고 있었는데 이게 겨울을 무사히 견디고 날이 풀리면서 새싹이 돋아나더니 제일 일찍 노란꽃을 보여주..

한겨울 내내 조그마한 새싹이 마르지 않고 추위를 견디어 내더니 날이 풀리면서 일찍 새싹을 드러낸 매발톱의 새싹입니다. 다른 싹들은 추위가 닥처오면 모든 잎을 감추고 뿌리만 땅속에 의지하여 겨울을 나는데 이 메발톱은 신기하게도 어린싹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 겨우내내 추위를 견디어 내는 ..

갯기름나물 지난 1월초에 제주도를 여행하다가 성산일출봉을 촬영하려고 바닷가에 들어갔었는데 바닷물에 떠 있는 도라지 같지 생긴게 하나 있어서 살펴보니 도라지는 아닌듯하고 커다란 냉이뿌리같기도 하고 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겨울철이라 잎이 조금씩 붙어있는 식물을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모두 뿌리가 지표면밖으로 조금씩 돌출되어 있어서 이 뿌리와 같은 종류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게 무엇일까 물어볼 만한 사람도 없고하여 호기심에 가방주머니에 넣고 왔는데 제주도에 사는 사람도 쉽게 답을 못하더군요. 바닷물에 씻기고 닳아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집으로 돌아올때에 가지고 와서 화분에 심어 방안에 놓았더니만 죽지않고 파~란 새싹이 돋아나오기 시작하는데 조금씩 조금씩 자라면서 살펴보니 매발톱을 닮았습니다. 육지의..

지난 1월초에 제주도를 여행하다가 성산일출봉을 촬영하려고 바닷가에 들어갔었는데 바닷물에 떠 있는 도라지 같지 생긴게 하나 있어서 살펴보니 도라지는 아닌듯하고 커다란 냉이뿌리같기도 하고 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겨울철이라 잎이 조금씩 붙어있는 식물을보게 되었다. 그런데 모두 뿌리가 지..

겨울국화 2008년 무자년 새해를 맞는지도 벌써 4일째네요. 그간 중부이남으로는 많은 눈이 내려서 많은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런데도 서울에는 눈이 내리지 않아서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생육환경은 별로 좋지않지만 아직까지도 노란국화가 피어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

국화 옆에서... 소설 대설이 다 지나고 12월도 중순으로 접어들었는데 양지바른곳에는 아직도 작고 예쁜국화가 싱싱하게 피어있습니다. 앞으로도 얼미나 더 저런 모습을 우리들에게 보여줄런지는 모르겠으나 영하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저렇게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게 신기하기만..